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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이 별 다섯개인 리뷰 (사진 출처: The Consumerist)
어제 포스팅 건너 뛰기도 했고 해서 오늘은 한번 더 (별 내용 없긴 하지만) 포스팅 해봅니다. 아까 포스팅을 마친 후 구글 뉴스를 그냥 훑어 보던 중 상당히 충격적인 기사를 접해 이렇게 소식을 전하네요.
제가 블로깅을 시작한 후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표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란 다른 말로 입소문 마케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블로그가 바이럴 마케터들의 총아라는 사실을 블로깅을 시작한 후에 깨달았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리뷰된 제품은 회사에서 광고하는것보다 훨씬 객관적이고 사용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리뷰이므로 그만큼 일반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뷰임이 당연하겠죠. 이런 바이럴 마케팅을 잘 활용한 것이 온라인 쇼핑몰에 있는 사용자 평가란인데요, 아이팟 주변기기 업체로도 유명한 Belkin에서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을 악용한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관련 기사 번역과 원문입니다.
돈 주고 긍정평가 산 벨킨 걸리다 (기사)벨킨의 비즈니스 개발 대표자 (완전 직역했음 -_-) Michael Bayard가 아마존, Buy.com과 Newegg(미국의 다나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자사 제품에 최고의 리뷰를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겠다고 제의하다 걸렸다. 더욱 심한것은 이러한 비윤리적인 전략이 먹혀들어갔다는 것이다 - 아마존에서 거의 15 페이지 정도의 벨킨 제품 리뷰가 별 5개의 평점을 받았다.
Bayard는 뻔뻔하게도 이런 사기 행위를 아마존에서 컴퓨터가 할 수 없는 단순 노동을 사람들에게 맡기는 내부 서비스인 Mechanical Turk에서 광고했다.
(처음 이 사실을 게제한 블로그 글을 기사에서 인용)
Mechanical Turk에는 이 Mike Bayard의 청탁이 수십개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 이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기를 매우 간절히 원하는것 같군요. 대체 이게 무슨 제품이기에 그렇죠? 이 링크는 아마존에 있는 벨킨 공유기 페이지로 가네요. 이 벨킨 공유기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버그로 가득 찼고, 시도 때도 없이 자기 맘대로 신호가 갔다 안갔다하며 상당히 비싼 제품"이라고 꾸준히 악평을 받아왔습니다.
Bayard는 그냥 사원 점수를 더 얻고자 하는 벨킨의 한 떠중이 사기꾼 직원이 아니다. 최근에 접속이 불가능하게 된 그의 LinkedIn(비즈니스 관련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프로필에 의하면 그는 아마존과 같은 주요 닷컴 기업의 자사 제품 매출을 감독하는 책임자이다.
이제는 멀어진 우리의 자매 사이트 Gizmodo가 지적하듯이 (역주: Gizmodo와 The Consumerist는 원래 같은 Gawker Media 소속이였으나 The Consumerist가 2008년 말 Consumers Union에 팔렸습니다.), 소비자는 편향적인 마케팅 선전을 견제하기 위해 공정하고 공평한 시각에 의존한다. 이번 사태는 항상 악평을 살펴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우리는 벨킨이 곧 Bayard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고 조사나 그와 비슷하게 쓸데없는 오버액션을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하리라 확신하지만, 우리는 아마존의 입장을 매우 듣고 싶다. 이런 종류의 사기행각(사기행각 외에 다른 말로 일컫지 말자)은 전에도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아마존은 벨킨이 이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커뮤니티에게 설명해야 한다. 제길, 우리는 벨킨을 아마존으로부터 며칠동안 내쫓아낼수도 있지만, 우리가 전에 들었던것처럼, 우리는 못됐다. 친절한 댓글다는 여러분들, 어떤 반응이 합당할지 말해주라.
Belkin Caught Paying For Positive Reviews (기사)Belkin Business Development Representative Michael Bayard has been caught offering to pay anyone willing to leave perfect reviews of Belkin products on Amazon, Buy.com, and Newegg. Even worse, the highly unethical strategy seems to have worked—almost fifteen pages worth of Belkin products on Amazon have perfect five-star ratings.
Bayard brazenly hosted the fraud using Amazon's own Mechanical Turk, which allows people to farm out menial tasks that computers can't perform.
There are dozens of these requests from this Mike Bayard guy on Mechanical Turk.
Sounds like somebody reallllllllly wants this item to get high ratings. So what is the product? The link is to an Amazon.com listing for a Belkin router which has consistently gotten bad reviews in the past from users who say that the product is “loaded with Bugs, goes on & off whenever it feels like, and comes at a hefty price.”
Bayard isn't some rogue Belkin employee trying to earn a few brownie points. According to his recently disabled LinkedIn profile, he's responsible for overseeing "sales of Belkin products to major .com accounts such as Amazon.com.”
As our estranged sister site Gizmodo points out, consumers rely on fair and impartial views to counterbalance misleading marketing claims. This incident shows one of the best reasons to always look for the negative reviews of any product.
We're confident Belkin will soon release a statement strongly condemning Bayard's actions and promising an investigation or some equally worthless schmaltz, but we really want to hear from Amazon. This form of fraud, and let's not call it anything else, has happened before and it will happen again. Amazon needs to explain to the community how Belkin will be held responsible for its actions. Hell, we'd go so far as to completely boot Belkin from Amazon for a couple of days, but as we've been told before, we are mean. Tell us, friendly commenters, what sort of response would you find appropriate?
저도 벨킨 제품을 아이팟 껍데기, 노트북 무선랜 어댑터, 무선 공유기 이렇게 사용해 보았는데 아이팟 껍데기만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그것도 그나마 도둑맞았다는 ㅠㅠ). 노트북 무선랜 어댑터는 사용한지 얼마 안돼 망가져서 신호가 거의 없었고 (사실은 노트북 옆으로 삐져나온걸 실수로 발로 밟아서 부서졌으니 이건 벨킨을 욕할게 아니라 자책을 해야겠군요), 공유기는 성능은 그저 그런데 디자인은 꽝에다 값은 꽤 비쌌습니다. 그래서 벨킨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였는데 이런 기사를 접하니 기분이 확 상하네요. 물론 벨킨 회사 내의 상식과 기업 윤리를 안드로메다로 영구 이민 보낸 한 직원의 실수이지만, 이걸 직원의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건인건 사실입니다.
문제의 벨킨 무선 USB 허브 (사진 출처: Amazon.com)
이 글을 쓰는 현재는 원래 리뷰글들이 다 지워졌는지 별 5개짜리는 한개가 있고 별 4개짜리 한개, 그리고 나머지 14개는 모두 별 1개의 혹평입니다.
이게 바로 각광 받고 있는 소위 "바이럴 마케팅"이 가진 어두운 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벨킨의 일만 봐도 이건 완전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이죠. 그런데 이건 비단 벨킨의 문제만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리뷰글들이 이런식으로 뒷돈 받고 올라오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이런 일이 몇번 더 발생하고 크게 이슈화되면 이런 식의 "바이럴 마케팅"은 무너지는게 순식간일것이라 생각되네요.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 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이 제품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개인적으로 감사 ㅎㅎ), 일부는 업체의 스폰서를 받고, 또 일부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리뷰를 하는데, 만약 업체의 스폰서를 받는 경우라면 당당하게 그것을 밝히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공정하게 리뷰를 하면 오히려 소비자의 신뢰도를 더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것 같습니다.
이 이슈가 논란이 된 시발점이 한 블로그 글인데 그 블로그에는 벨킨의 공식 사과 성명도 링크되어 있네요. 역시 회사와는 관련 없는 직원 개인의 행동임을 주장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것임을 약속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벨킨을 까고자 한것이 아니라 바이럴 마케팅의 허점을 생각해보고자 하여 쓴 글이므로 이 글을 통해 벨킨이라는 회사에 악감정 가지는 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원래 벨킨 제품 때문에 악감정이 생기셨다면 그건 인정). 지금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도 따지고보면 투자 은행들의 비윤리적 사업 행태와 신용 남용에 의해 일어난 것인 만큼 이럴때일수록 기업에서부터 정신차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비즈니스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벨킨은 물론이구요. 그리고 앞으로 제품 리뷰가 블로그의 한 수익 모델로써 더욱 활발하고 신뢰가 바탕이 된 수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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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정말 더블헤드 한 셈이네요 ㅎㅎㅎ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말 사람 사는곳은 사람의 욕심이 있는 한 비슷한 일이 없을 수 없으리라 생각되네요.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란게 경쟁을 부추겨 발전을 꾀할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면에는 너무나 추악하고 몹쓸 일이 많아서... 그런게 사람인가 봅니다.
위로의 추천 감사합니다 ^^ 근데 도난은 아이팟 껍데기(와 그 안에 들어있는 아이팟과 함께)를 도난 당했고 무선랜 어댑터는 제가 실수로 밟아서 망가뜨렸다는 ㅠㅠ
그런데 맨위에 스크린샷 처럼 저런식으로 별5~1개짜리 통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경우라면
별1개짜리 리뷰가 소수이기 때문에 거꾸로 튀어서 관심받는 경우도 생기겠군요.
"혐오"마케팅... 같은건 없을라나요 ㅋㅋ
최근에는 전문업체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날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고 이리저리 구경하는중 사람의 심리가 리플이 좋것나, 리뷰가 좋으면 그 상품도 좋게 보이기 마련이어서 저도 리플,리뷰를 열심히 보고있는 중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너 그거 완존 사기야! 돈바독 리플,리뷰 쓰는거당 !" 그때부터 깨닫게 되었죠

한국에서도 최근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미국도 예외는 아닌가 보네요 역시 미국이든 한국이든 사람 사는 곳에서는 비슷비슷한 일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어쩌면 통신의 발달이 각 문화에 영향을 끼친 탓일수도 있겠네요
노트북 무선랜 어댑터 도난은 정말 열 받을 일이겠네요 위로의 추천 찍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