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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randPrarieReporter)

팀을 짜서 하는 운동을 하다보면, 특히 구기종목은, 본의 아니게 사고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보면 종종 다른 곳에 정신을 팔다가 공에 맞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겨울에 온 몸이 꽁꽁 얼었는데 바로 앞에 있는 녀석이 공을 내 중요한 부분으로 뻥 차버리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드랬지요. 남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픔이겠죠 ㅎㅎㅎ.

또 배구를 할 때는 상대 팀에서 서브가 들어왔을때 하늘 높이 날아오는 공만 쳐다보며 받으려다 같은 팀 멤버와 박치기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드랬죠. 그럴때는 서로 왜 내 볼이라고 외치지 않았냐고 싸울 때도 있죠.

구기종목 중에는 또 최근 아시아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야구가 있죠. 저는 원래 야구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보면서 야구의 묘미를 알게 된 경우죠 (최강 한국이였죠 ^^). 그래서 어렸을때 야구를 해 본 기억도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인데 (발야구 빼고), 가끔 궁금했던 점은, 야구 선수들은 연습 도중 야구공을 받으려다 실수해서 머리에 맞은 적이 없나 하는겁니다. 야구공은 축구공이나 배구공과 달리 딱딱한데다가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머리에 맞으면 거의 즉사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하긴 그렇게 위험하면 야구라는 경기 자체가 이미 오래전에 없어졌겠죠.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는것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가 봅니다.

오늘의 포스트를 경기하다 맞고 다치고 하는 얘기로 시작한 이유는 바로 오늘의 표현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예요 ㅎㅎㅎ.

"heads up"

하늘에서 공이 날아오는데 정작 받아야 할 상대가 딴 곳을 쳐다보고 있다면 공이 오고 있음을 알려야겠죠? 옆에서 하늘을 보라고 외치면 상대방이 즉시 알 수 있겠죠. 그럴 때 "heads up"이라고 외치면 "고개 들어"라는 말이 되겠네요. 이처럼 "heads up"이란 말은 다가오는 일을 미리 알려줄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비단 운동 경기에서만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지 미리 알려줄때 쓰이는 보편적 표현입니다.

최근 구글이 자사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감기가 어떤 지역에서 성행하는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관련 기사의 제목이 다음과 같습니다.

 Google Search Tool May Provide Heads-Up on Flu Outbreaks (기사)

구글이 감기 발생을 미리 알려 줄 수 있다네요. 똑똑하기도 하지 ㅎㅎㅎ. 어디서 감기가 성행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가시면 알 수 있네요. 그러나 미국 외의 지역은 알 수 없다는거 ㅠㅠ

heads up이란 표현이 꼭 안 좋은 일을 경고할 때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다음주에 저녁약속을 했는데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다가 친구가 미리 확인 전화를 주면 다음과 같이 얘기해 줄 수 있죠.

    "Thanks for the heads up!" 또는 "Thanks for giving me a heads up"




저도 미리 heads up 한마디: 내일도 새로운 표현이 소개될테니 방문 잊지 마세요. 왠만하면 댓글도 ㅎㅎㅎ